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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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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회 임시회(2023. 4. 25.)
작성자 의장비서실 작성일 2023-04-25 조회수 163

존경하는 대구시민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홍준표 시장님을 비롯한 강은희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은 대구시의회 개원 300회기를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시의회 의정활동을 적극 지지해 주시고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240만 대구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300회기 4,000여 일간의 여정 동안 오직 시민을 향한 충심으로 채워주신 대구시의회 제1대부터 9대까지 모든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회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 집행부,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IMF·금융위기, 지하철 화재와 서문시장 화재사고, 메르스와 코로나19 사태까지 시련의 시기마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해 왔으며 빠른 대응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포인트 회의를 열어 긴급지원에 나섰습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세계물포럼, 국가산업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국제행사와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에 필승의 의지로 나서 성공적인 결실을 이끌었습니다.


줄기차게 전개해 온 민주화의 결실로 시작된 대구시의회는 시민의 편에 서는 의회라는 엄중한 뜻을 꼿꼿이 세우고 매 순간 숱한 도전 앞에 끊임없이 혁신하며 시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왔습니다.


시정과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숙의토론하며 대안을 제시해 왔던 300회기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도 한 발짝씩 성장해 왔다고 확신합니다. 그 성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냉철한 견제와 긴밀한 협력 간의 균형을 맞춰 시민의 뜻을 제대로 관철하고 신뢰도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대구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을 더욱 튼실하게 키우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새롭게 다짐해가겠습니다.


첫째, 시민의 염원사업과 미래 먹거리 추진에 있어서는 집행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과 연대하여 원팀 정신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성과에 이어 앞으로의과정들도 기동력 있게 추진되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촘촘한 교통연결망 구축과 공항신도시 조성, 관광과 상업 중심의 첨단신도시로의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공항 후적지 개발까지 향후의 일정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갈 것입니다.

 

국내·외로 활약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을 비롯해 현재 야심차게 육성하는 5대 신산업, 앵커기업과 대규모 투자사업을 뒷받침해 경쟁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협치의 미덕을 제대로 발휘하는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먹는 물 문제와 달빛고속철도,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비롯해 신청사 건립과 군부대 이전까지 앞으로 추진해가야 하는 많은 과제들을 공생과 공존의 기회로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을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데도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입니다. 균형발전과 지방공생을 위한 끈끈한 협력체계를 확장하겠습니다.


셋째, 틀에 얽매인 관행과 구태는 지양하고 시민눈높이에 맞춰 유연하게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반목과 대립, 흑백의 이분법적 태도를 깰 때 비로소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혁신을 시작해 갈 수 있습니다. 왕성한 토론회와 간담회,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수렴하고 창의적인 제안들을 폭넓게 공유하겠습니다.


또한 실현 가능한 부분은 적극 관철할 것입니다. 우리 9대 시의회는 시민제보, 주민조례청구, 정책아이디어 공모, 찾아가는 정책발굴단까지 시민과 각계각층, 관계기관까지 유연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도해가고 있습니다. 언제든 이야기를 나눌 소통창구를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항상 시민 가까이에서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어두운 곳곳에 앞서 불을 밝히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넷째,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개원 초기부터 전문성을 목표로 효율적인 의회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직원역량 강화를 통해 보완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입니다. 기계적인 대응과 답습을 탈피해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이 지방의회로 이관되어 완전한 독립성이 보장되도록 힘써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생 문제를 그 어떤 과제보다 앞에두고 챙겨갈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네 가지 다짐 또한 결국 민생안정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자 과정입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세계경제에 따라 기업과 경제 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계속된 생활물가의 오름세로 인해 여전히 시민들의 삶은 팍팍하고 누적된 미분양 물량과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자영업과 건설업계의 부채는 지역경제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민생경제가 안정되어 동네상권, 자영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기업과 산업이 성장할 때 비로소 도시도 영속할 수 있습니다. 안정된 일자리를 늘리고 때로는 재정 정책도 필요할 것입니다. 마음껏 꽃피워야 할 청년들이 겪는 생활고와 양극화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낄 취약계층은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아동과 노인, 장애인과 여성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가 충분히 보호받는 단단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동료의원님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10일간의 이번 회기는 부모 빚 대물림 방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농촌진흥사업 지원, 응급의료와 지진재해 예방,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민생과 밀접한 안건들을 심의하고, 친환경 건축 활성화, 군위군 편입 후 관광 쇄신, 저출산 해소를 위한 지원대책과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 등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보완을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민의의 전당에서의 논의들이 시민에게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파도처럼 물결쳐 또 다른 희망으로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시의회는 1991년 가시덤불 속에서 새 길을 만들고 메마른 땅에 강물을 놓는 치열한 각오로 시작했던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약속, 풀뿌리 민주주의를 향한 여망을 300회기를 넘어 500회기, 1,000회기를 맞이하는 그날까지 뿌리 깊이 새겨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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