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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대구의 팔공산 야영수련활동 폐지해야 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 2024-05-01 조회수 234 공감 108
얼마전, 대구 팔공산수련활동에 참여한 6학년 여학생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놀란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버너로 조리활동을 하던 여학생의 윗옷에 불이 옮겨붙어 2~3도 가량의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화재는 즉시 진화되었지만 학생이 입은 화상 피해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그 학생의 고통은 이루 말할 것도 없을 것이며 학생의 부모님, 선생님, 그 장소에서 그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팔공산 야영의 문제점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는 것을 대구교육청은 잘 아실 것입니다. 예전부터 텐트에서 학생들이 숙박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학교폭력 사안들과 안전 문제, 성 사안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조별로 직접 조리를 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버너를 사용하고 인솔 교사와 안전요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교사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습니다.

벌에 쏘이는 학생, 가파른 언덕에서 넘어지는 학생, 뱀에 물리는 교사까지 있어왔고 크고 작은 칼 베임사고, 화상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학생들의 밤 사이 일탈을 막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교사들의 노고는 말할 것도 없구요. 다음 날 추위에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고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고 현장 교사들을 통해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누차 이야기 했음에도 발생한 인명사고입니다.

안전지도사를 늘린다고 학생들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다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냄비밥이 2024년에 웬말입니까? 설 익은 음식들을 먹고 식중독을 호소하는 학생, 장염에 걸리는 학생들을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는겁니까? 텐트숙박은 어떻고요. 호우가 예보된 야영 일에도 어떠한 안내도 없어서 가슴 졸이며 야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정상인가요?

이제는 구시대적인 강제 수련활동 폐지해야 합니다. 안전도 담보되어 있지 않고 학교 자율성도 없이 교육청에서 무조건 추진해서 갈 수 밖에 없는 수련활동인데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현재 학부모들도 학생들도 교사들에게도 선택권은 없습니다. 심지어 화상사고가 일어난 지금에도 계속 야영을 강행하는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당장 폐지해야 합니다. 더 큰 사고를 막기위해 고집을 내려놓고 교육청은 반드시 이번에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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